한국 시간으로 23일 일요일 오전 4시 45분 옥스퍼드 (Oxford)에서 열리는 경주거리 660m인 벳365 헌트 컵 (Bet365 Hunt Cup) 결승전에 총 6마리의 그레이하운드가 출전하여 우승을 노린다. 12,500 파운드가 걸린 이번 결승전에서 하바나러버 (Havana Lover)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리즈 맥네어 (Liz McNair) 조교사는 이번 경주에 하바나러버를 포함, 총 3마리의 그레이하운드들을 출전시킨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부분 장거리 경험이 적은 그레이하운드라는 것은 불안 요소로 손꼽힌다.
하바나러버는 지난해 페리 바 (Perry Barr)에서 열렸던 710m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장거리에 대한 능력을 입증했으며 선행과 추입 모두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후반을 도모하는 전략을 들고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즈 맥네어의 다른 그레이하운드인 하바나톱노트 (Havana Top Note)와 킹에즈라 (King Ezra)가 전개 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바나톱노트는 지난주 650m 경주에서 빠른 초반 스피드를 앞세워 1위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킹에즈라와 하바나러버가 존재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킹에즈라와 초반부터 경쟁을 치열하게 가져간다면 후반을 노리는 하바나러버에게 유리한 전개가 예상된다.
마크 월리스 (Mark Wallis) 조교사는 먹스턴로티 (Moxton Lottie)와 미니불렛 (Minnie Bullet)을 앞세워 이번 경주에 도전한다. 특히 미니불렛은 39초 79로 예선을 통과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하바나러버의 강력함을 넘어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