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토요일 오전 4시 54분 롬퍼드 (Romford)에서 프라이데이 나이트 500 메이든 스테이어스 (Friday Night 500 Maiden Stayers)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결승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자는 지난주 예선에서 35초 53을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메이크잇스왈로우 (Makeit Swallow)다.
프랭크 그레이 (Frank Gray) 조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메이크잇스왈로우는 옥스퍼드 (Oxford)에서 출전했던 자신의 유일한 650m 경주 출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주를 경주거리 500m 경주를 출전하던 그레이하운드이다. 경주거리가 575m인 이번 대회 역시 적성거리상으로 크게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메이크잇스왈로우가 지난 예선에서 기록한 35초 53은 예선 2조 1위인 올드포트모나코 (Old Fort Monaco)가 기록한 35초 78보다 빨랐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출발부터 첫 번째 곡선주로 진입에서 실수하지 않고 선행에 성공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앞서 펼쳐지는 오전 4시 38분 프라이데이 나이트 500 스탠다드 (Friday Night 500 Standard)에서는 지난주 예선전에서 23초 60을 기록한 폴 버 (Paul Burr) 조교사의 슈파노바 (Supa Nova)를 주목해야 한다.
이번 경주 슈파노바와 우승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레이하운드는 네이선 헌트 (Nathan Hunt) 조교사의 2번 안티구아삭스 (Antigua Socks)다. 안티구아삭스는 4번 멀린스메이트 (Merlins Mate)와 지난주 예선에서 머리 차로 승리를 거두며 이번 결승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이번 결승전에서 슈파노바가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폴 버 조교사의 다른 주자들의 존재다. 1번 셜론마일로 (Shelone Milo)와 3번 시리우스매직 (Sirius Magic)이 안티구아삭스를 양쪽에서 강한 견제를 하면 외곽에 위치한 슈파노바가 선두로 올라서는 전개가 예상된다.
빠른 초반 스피드의 전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 번째 곡선주로 진입까지 선행 전개에 성공한다면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