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에서 열린 프리미어 그레이하운드 레이싱 켄트 더비 (Premier Greyhound Racing Kent Derby)의 우승견이 드루피스디스플레이 (Droopys Display)로 결정되었다. 지난 준결승에서 2위를 차지한 드루피스디스플레이는 킹멤피스 (King Memphis)와의 맞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리즈 맥네어 (Liz McNair) 조교사의 킹멤피스는 지난주 준결승에서 드루피스디스플레이를 4와 3/4 견신 차이로 따돌리며 이번 결승전 유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되었으나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3과 3/4 견신 차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3위는 데이브 리 (Dave Lee) 조교사의 엘토닐로 (El Tornillo)에게 돌아갔으며 1번에서 출전하며 안쪽 주로의 이점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 드루피스매노워 (Droopys Manowar)는 4위에 그치고 말았다.
드루피스디스플레이는 4번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 초반부터 선행에 나서는데 성공했다. 모든 구간을 1위로 통과한 드루피스디스플레이는 경주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끝까지 1위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2번에서 출전한 킹멤피스는 초반에 1번 드루피스매노워에게 밀리면서 4위로 출발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경주 내내 순위를 올리긴 하였으나 이미 1위와의 간격이 많이 벌어져있었고 이를 극복하기에는 무리였다.
엘토닐로는 5번에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코너를 2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경주 내내 유지한 2위 자리를 내주며 아쉽게 3위로 마무리했다.
맥네어 조교사의 다른 주자이자 베테랑 하바나톱노트 (Havana Top Note)는 자신의 명성에 맞지 않는 경주력으로 충격적인 6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주까지 42번의 경주 출전을 기록하게 된 하바나톱노트에게 이번 6위는 자신의 통산 첫 6위이자 역대 최하위 순위였다. 특히 최근 네 번의 경주에서 1위 2회, 2위 2회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었기에 6위라는 순위는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센트럴 파크의 다른 주요 경주로는 1경주로 열린 491m 오픈 경주가 있었다. 경주 결과는 많은 팬들의 예상과 달리 아웃도어크래커 (Outdoor Cracker)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행심사에서 29초 26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맥신 로키 (Maxine Locke) 조교사의 파히비디 (Fahee Biddy)는 4 견신 차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