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커스브랜디 (Crokers Brandy)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5시 36분 노팅엄 (Nottingham)에서 열리는 아레나 레이싱 컴퍼니 스테이어스 트로피 (Arena Racing Company Stayers Trophy) 680m 경주 결승전의 유력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크로커스브랜디가 만약 이번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대망의 4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폴 살리스 (Paul Sallis) 조교사의 크로커스브랜디는 최근 승리한 세 번의 경주에서 모두 뛰어난 출발을 보여주며 빠른 초반 전개를 펼쳤다. 특히 지난주 경주에서는 드루피스테스 (Droopys Tess)와 치열한 경쟁 끝에 1견신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2번 트랩을 배정받은 크로커스브랜디는 이번 경주에서도 빠른 스타트를 기반으로 전개 싸움에서 선행에 성공하며 경주 중반부터 승기를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승전에서 1번 트랩을 배정받은 팻 두시 (Pat Doocey) 조교사의 롱에이커스불렛 (Longacres Bullet)의 거센 도전이 크로커스브랜디의 4연승 도전에 가장 큰 난관으로 예상된다. 크로커스브랜디는 지난주 예선 경주에서 4-9 (1.44) 배당받으며 1위를 거둘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블루파티 (Blue Party)에게 1위를 내주며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방이 있는 그레이하운드이기에 크로커스브랜디 입장에서는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크로커스브랜디가 과연 지난 예선에서의 아쉬움을 달래며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예선에서 보인 모습을 반등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하는 가운데, 경주 초반부터 강하게 1번의 크로커스브랜디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치 못한 선전으로 지난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한 블루파티는 이번 결승에서 변수를 만들 수는 있으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장 외곽인 5번에서 출발하는 이번 경주에서 빠르게 1번 코너에 들어오게 된다면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기에 주의 깊게 지켜볼 만하다.
이번 노팅엄 편성에서는 또 다른 오픈 등급 대회가 열린다. 7일 오전 6시 11분에는 아크 스프린트 트로피 (Arc Sprint Trophy) 305m 경주가 펼쳐진다. 총 6마리의 그레이하운드가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서는 노팅엄 305m 경주 출전 경험이 가장 풍부한 2번 린 쿡 (Lynn Cook) 조교사의 워크프롬홈 (Work From Home)의 선전이 기대된다.
워크프롬홈을 제외하고는 노팅엄 경주로와 305m 경주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워크프롬홈이 초반 스타트만 잘 끊게 된다면 승리의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