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라바니언티 (Coolavanny Aunty)는 28일 오전 5시 54분 롬퍼드 (Romford)에서 펼쳐지는 코랄 에식스 바즈 (Coral Essex Vase) 결승전에 출전하여 대회 2연패와 1만 파운드 상금을 노리고 있다. 조교사 안젤라 해리슨 (Angela Harrison)과 지미 라이트 (Jimmy Wright)의 쿨라바니언티는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바로 스타 그레이하운드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 첫 곡선주로 진입에 이점이 있는 1번 트랩을 배정받으며 경주 초반 전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쿨라바니언티는 지난주 펼쳐진 준결승에서 안쪽에 위치한 마크 월리스 (Mark Wallis) 조교사의 아얌자매직 (Aayamza Magic)을 상대로 첫 번째 벤드에서 선두를 내주며 어렵게 경주를 펼쳤고 역전에 실패하며 2위로 이번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아얌자매직은 지난 경주에서 안쪽 주로를 계속해서 선점하며 자리를 내주지 않은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지난주보다 날씨가 많이 풀리면서 경주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이 되기 때문에 스타트에 강점이 있는 쿨라바니언티가 지난 경주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큰 대회 경험이 많은 조교사로 알려진 마크 윌리스는 특히 이번 결승에서 3번 트랩의 아얌자매직 말고도 2번 트랩의 미니불렛 (Minnie Bullet)도 출전시킨다. 미니불렛은 지난 준결승에서 1위를 거두며 결승에 올라오며 이번 결승 복병으로 손꼽힌다. 아얌자매직과 미니불렛 둘 중 하나가 경주 초반 선두를 차지한다면 월리스 조교사가 승리를 거둘 확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4번 트랩의 퀸핑크 (Queen Pink)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리즈 맥네어 (Liz McNair) 조교사의 퀸핑크 역시 지난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퀸핑크는 초반 스타트에 강점을 보이는 바깥쪽 5번과 6번 트랩의 밀뱅크피치 (Millbank Peach)와 봉쥬르불렛 (Bonjour Bullet)의 도전을 얼마만큼 잘 쳐내며 전개를 펼칠 것인가가 승리의 관건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