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스터 (Towcester)에서 27일 오전 2시 35분에 스타 스포츠/TRC 더비 (Star Sports/TRC Derby) 예선 12조 경주가 펼쳐진다. 이번 예선 경주에서 클로나듀크 (Clona Duke)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클로나듀크는 지난 경주에서 29초 미만의 기록으로 1위를 달성하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그레이엄 홀랜드 (Graham Holland) 조교사의 클로나듀크는 워터포드 (Waterford)에서 지난달 펼쳐졌던 셀렉트 스테이크스 (Select Stakes)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토우스터에서 열렸던 5월 7일 500m 경주에서 28초 97을 기록하며 첫 승에 성공했다.
1위라는 기록뿐만 아니라 곡선 주로를 활용하는 능력이 인상 깊었던 지난 경주였다. 이번 경주에서 1번 트랩을 배정받으며 경주 초반 곡선 주로에서의 전개에 이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경주에서 보여준 곡선 주행 능력이 1번 트랩의 이점과 만난다면 다른 그레이하운드들이 훨씬 상대하기 까다로운 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아일랜드 출신이자 이번 예선에서 맞붙는 2번 밸리맥브론드 (Ballymac Bronze)가 토우스터에서 첫 경주를 치렀을 때 29초 08을 기록했었던 것에 비하면 클로나듀크의 경주로 적응 능력은 확실히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한 3번 버블리스코쳐 (Bubbly Schorcher)도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기 때문에 클로나듀크의 경주 초반 주행을 방해할 만한 주자가 없다는 예측이 주를 이룬다.
비록 클로나듀크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는 있으나 이번 대회에서 보다 높은 곳에 도달하기 위에서는 특별한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홀랜드 조교사는 오전 4시 45분의 예선 19조에도 잭태번벨라 (Jacktavern Bella)를 출전시켜 또 다른 성공을 노리고 있다. 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주자들의 대부분이 초반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평가이기에 추입 전략에 익숙한 잭태번벨라가 경주 중반부터 얼마만큼 치고 나오며 체력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승리가 걸려있다는 예상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