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불(Slippy Bull)은 9일 오전 4시 38분(한국 시각) 롬 포드(Romford)에서 열리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500 메이든(Friday Night 500 Maidens) 400m 경기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8년 10월 8일생으로 올해 만 4세가 되는 슬리피 불의 나이를 고려하면, 주력이 쇠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훈련사 미쉘 브라운(Michelle Brown)의 슬리피 불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듯하다. 지난 히트 경주에서 선수 생활 중 가장 좋은 성적인 24.15초를 갱신하며 가뿐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 다른 히트 경주의 우승견인 디니스 팻(Dinnys Pet)도 24.19초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두 경기는 평소보다 흥미로운 경주가 펼쳐졌다. 하지만 다른 여섯 마리의 경주견도 상대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기에 슬리피 불의 빠른 회복이 승리의 관건으로 볼 수 있다.
9일 오전 2시 58분(한국 시각) 프라이데이 나이트 500 스탠다드의 세 번의 경기 중 첫 번째 경기 히트-1에는, 400m 코스와 거리에서 0-3의 기록으로 패배한 블래스토프 메이슨(Bastoff Mason)이 참가한다.
400m 거리에서의 패배는 사실상 그에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단거리 경주에서 최고의 경쟁자들을 상대해 온 시머스 케이힐(Seamus Cahill)의 블래스토프 메이슨이기에 그에게는 다소 쉬운 경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3시 18분(한국 시각)에 열리는 히트-2 경기는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터 바(Carter Bar)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히트-3 경기의 우승 후보를 꼽는 것은 여간 쉽지 않다. 만약 마치 온 헨리(March On Henry)가 지난주와 같은 인상적인 활약을 다시 보여준다면 그가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