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노팅엄(Nottingahm)에서 펼쳐진 아크 480m 트로피(ARC 480m Trophy) 예선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벨모어크리켓(Bellmore Cricket)이 8일 오전 4시 52분 결승전에 출전해서 우승에 도전한다.
배리 덴비(Barry Denby) 조교사의 벨모어크리켓은 지난 예선에서 체이스밀런어웨이(Chasmill Runaway)의 끈질긴 도전을 버텨냈다. 특히 곡선 주로에서 차이를 벌리며 결국 4와 1/4 견신 차이로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벨모어크리켓과 체이스밀런어웨이는 이번 경주에서 다시 맞붙게 되었다. 바깥쪽 주로로 크게 도는 것을 선호하는 벨모어크리켓은 가장 외곽인 6번을 배정받으며 자신의 특성을 극대화하는 경주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3번에서 출전하는 에본게이트로스(Avongate Ross)는 지난주 예선에서 삼바세이머스(Sambar Seamus)와 치열한 접전 끝에 2 견신 차 역전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경주 3번에서 출전하는 에본게이트로스는 체이스밀런어웨이가 2번을 배정받으며 안쪽 주로로 진입하는 것이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5번 삼바세이머스(Sambar Seamus)는 지난주 에본게이트로스에 밀리며 2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회 전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삼바세이머스는 지난 예선에서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하지만 6번 벨모어크리켓이 강력한 상대이기에 매우 까다로운 경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4시 21분에는 제닝스벳 퍼피 클래식 트라이얼 스테이크스(Jenningsbet Puppy Classic Trial Stakes) 500m가 치러진다. 이번 스테이크스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1번 뉴인시드(Newinn Syd)가 강력한 승리 후보다.
마크 월리스(Mark Wallis) 조교사의 뉴인시드는 지난달 토우스터(Towcester)에서 기록한 28초 90에는 미치지 못하긴 했으나 지난주 경주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주에서 지난 토우스터에서 보인 모습을 보인다면 이번에도 1위가 유력하다.
하지만 4번에서 출전하는 패트릭 젠슨스(Patrick Janssens) 조교사의 드루피스도넛(Droopys Doughnut)을 조심해야 한다. 드루피스도넛은 지난주 경주에서 출발 실수로 4위에 머물렀지만 데뷔 전이었던 직전 경주에서는 승리를 거두었던 앞으로가 기대되는 그레이하운드이다.
출발대에 더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1위도 충분히 도전할 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열리는 오전 3시 51분 경주에서는 캐신엘리자(Cashen Eliza)와 마크 월리스 조교사가 승리를 노린다. 최근 경주였던 지난 6월 16일 호브(Hove) 500m 경주에서 드루피스클루(Droopys Clue)에 머리 차로 간발의 2위를 기록한 캐신엘리자가 오랜만에 출전하는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