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지난 19일 일요일 앤지 키블(Angie Kibble) 조교사의 밸리맥맥스(Ballymac Mags)는 몬모어 (Monmore)에서 열린 630m 오픈 경주에 출전했지만 5위에 머물렀다. 지난 2월 4일 옥스퍼드(Oxford)에서 커리어 통산 첫 6벤드 거리 경주에 출전했던 밸리맥맥스는 당시 1위를 거두면서 장거리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주 경주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 가운데 24일 오전 1시 54분 스윈던(Swindon)에서 682m 오픈 경주에 출전하여 다시 한번 장거리 경주에 도전한다.
밸리맥맥스는 지난 옥스퍼드 데뷔 경주에서 경주 초반부터 앞서 나가며 경주를 이끌었고 40초 이내의 기록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난주 몬모어 경주는 옥스퍼드에 비해 출발대 위치, 경쟁 상대 등 훨씬 더 까다로운 조건을 갖고 있던 경주였고 결국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682m 경주에서 지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도전할 예정이다. 특히나 이번 경주는 키블 조교사와 밸리맥맥스의 거점인 스윈던에서 열리기 때문에 홈구장의 이점을 잘 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키블은 밸리맥맥스 말고도 24일 오전 1시 14분 열리는 476m 경주에 밸리맥아이노(Ballymac Ino), 밸리맥콘티(Ballymac Conti), 밸리맥질라(Ballymac Zeela)를 출전시킨다.
이번 경주에서는 밸리맥 형제들 말고도 6번을 배정받은 존 캠벨(John Campbell)의 블루지그터보(Bluejig Turbo)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가장 외곽에서 출발하는 블루지그터보는 스타트가 빠르기 때문에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경주의 변수를 만들어 낼수 있기 때문이다.
스윈던 일정의 다른 관심 경주로는 24일 오전 12시 34분에 출발하는 262m 단거리 오픈 경주다. 이번 경주에서 1번 트랩을 받은 폴 포스터(Paul Foster) 조교사의 질로퍼갈(Geelo Fergal)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처음으로 포스터 조교사와 출전한 공식 경주에서는 4위를 기록했던 질로퍼갈이 과연 이번에 첫 승을 선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