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Arc)와 엔테인 (Entain)은 두 그룹이 운영하는 9개 트랙에서 열리는 OR 등급 경주 참가에 대한 ‘필수 트라이얼’ 조항을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아크가 담당하는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뉴캐슬 (Newcastle), 노팅엄 (Nottingham), 페리 바 (Perry Barr), 선덜랜드 (Sunderland) 및 엔테인의 크레이포드 (Crayford), 호브 (Hove), 몬모어 (Monmore), 그리고 롬포드 (Romford)가 대상 트랙이다. 각 트랙에서 시행 중인 트랙별 지역 규칙은 조교사의 대회 운영 계획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이번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필수 트라이얼’ 조건은 각각 남쪽과 북쪽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조교사들이 타 지역 대회에 참가하는 조건을 어렵게 만들어 이름 높은 주요 대회를 제외하고는 조교사들의 저조한 경주 타 지역 경주 참여율에 영향을 미쳐왔다.
엔테인의 이안 스미스 (Ian Smyth) 이사는, “우리는 조교사들과 소유주들이 제기한 여러 우려에 따라 올해 1월부터 합리적인 경주 일정을 도입해왔다.”
“많은 수의 조교사들과 소유주들은 그레이하운드가 익숙하지 않은 트랙에서 오픈 경주를 치루기 전의 ‘필수 트라이얼’ 진행 여부를 필수가 아닌 선택하기를 원한다는 의견을 제시한것이 이번 결정의 배경이다”라고 전했다.
엔테인과 아크 두 조직은 시드 변경 요청을 위해 트라이얼 경주를 주장할 권리는 계속해서 보유하겠으나, 엔테인과 아크는 지역 규칙 요구 사항을 모두 삭제할 예정이다.
아크의 그레이하운드 운영이사 레이첼 코든 (Rachel Corden)은 “다양한 견해를 고려하고 GBGB (영국 그레이하운드 연맹)의 복지 및 수의학 위원회가 오픈 경주에 대한 재판 요건 전면 재검토 완료전 까지, 우리는 지역 규칙 요구 사항을 제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