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올리버(Damien Oliver) 기수는 호주 그룹 1에서 123번째 우승을 추가하길 바라며 블루 다이아몬드 스테이크스(Blue Diamond Stakes)에서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오는 25일 토요일 올해는 샌다운(Sandown)에서 개최되는 멜버른의 프리미어 2세마 대회인 블루 다이아몬드에서 올리버 기수에게 두 번째 블루 다이아몬드 우승을 안겨줄 것이라는 높은 기대감으로 퍼스의 2세마 브레이브헤일로(Brave Halo)가 선정되었다.
블루 다이아몬드 스테이크스는 1971년에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1996년 단 한 번 콜필드(Caulfield) 경주장 재건축으로 인해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열린 것을 제외하고 매해 콜필드에서 경주가 치러졌으며 그 해 페인트(Paint)가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리버는 그의 유일한 블루 다이아몬드 우승을 지난 2004년 리 프리드만(Lee Freedman) 조교사의 경주마 알링기(Alinghi)와 함께 이뤄낸 바 있다.
퍼스에서 작년 말 출전한 처음 세 번의 경주에서 연승을 기록한 브레이브헤일로는 2월 11일 열린 블루 다이아몬드 프리루드(Blue Diamond Prelude)에서 바버(Barber)와 리틀브로스(Little Brose)에 이어 4위를 기록하며 그의 첫 번째 멜버른 경주를 치렀다.
브레이브헤일로는 지난 경주에서 안쪽 3번 게이트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벌들과 확실한 거리 차를 두는 데 실패했고 오는 토요일에는 외곽 16번 게이트를 배정받은 만큼 올리버 기수에는 또 다른 전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리버 기수는 “그는 지난번에 앞으로 치고 나갈 공간이 충분치 않았고 이번에는 불리한 바깥쪽 게이트를 배정받았다”라며 약간의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또 “나는 브레이브헤일로가 지난 경주에서 바버와 그렇게 가까이서 많은 공간 없이 마무리했다는 사실이 그가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두권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라며 경주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블루 다이아몬드는 경마 베팅 시장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오픈 경주라 할 수 있다. 시아론 마허와 데이비드 유스타스(Ciaron Maher & David Eustace)의 훈련마 스틸시티(Steel City)가 4.20달러로 베팅 1순위에 위치해있고 그 뒤를 이어 5.50달러인 바버와 7.50달러의 브레이브헤일로가 베팅 시장을 순위를 형성하고 있다.
베팅 마켓은 이번 시즌에 눈에 띄는 압도적인 2세마가 없다는 올리버 기수의 의견을 잘 보여준다.
올리버 기수는 이번 블루 다이아몬드 출전마들에 대해 “나는 그들 사이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경주마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경쟁하기 좋은 2세마들 무리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