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로이드(Zac Lloyd)기수는 키모치(Kimochi)와 함께 오는 16일(토) 로즈힐(Rosehill)의 쿨모어 클래식(Coolmore Classic, Group 1, 1500m)에서 지난 우승에 이어 첫 번째 그룹 1 우승 또한 이뤄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게리 포텔리(Gary Portelli) 조교사의 3세 암말 키모치는 지금까지 그룹 1에서 두 번의 입상 성적을 기록했고 로이드 기수와는 작년 랜드윅-켄싱턴 메이든에서 첫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로이드와 키모치는 쟁쟁한 18마리의 주자가 나서는 이번 쿨모어 경주에서 14번 게이트에 배정되었다. 포텔리 조교사는 “바깥 게이트로 배정된 것이 아쉽지만 출전마 수가 많고 키모치는 가벼운 중량으로 출전하는데다 라이벌들이 흩어져서 달릴 것으로 예상되어 여전히 기회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경주는 스피드가 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운이 많이 따라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키모치는 올해 첫 출전인 라이트 핑거스 스테이크스(Light Fingers Stakes, Group 2, 1200m) 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번달 초 서라운드 스테이크스(Surround Stakes,Group 1, 1400m)에서는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경주에 대해 포텔리 조교사는 “키모치는 페이스를 올렸어야 하는 말인데 필요할 때 제대로 경쟁을 펼치지 못했다”라며 지난 경주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끝으로 포텔리는 “우리는 이번 주말 상위 그룹 대회에서 경험이 많은 베테랑 말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하고 경주에 나서야 한다. 키모치는 지난 토요일 아침에 연습 경주에서 잘 뛰어주었고 컨디션도 좋은 상태다. 경주가 기대된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