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14일) 서울 경마장에서 총 12개의 경주가 개최될 예정이다.
늘 그렇듯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순서 국 3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 출전마 12두가 확정됐으며, 그중에서도 원더풀키티의 우승 가능성이 커 보인다.
4세 암말 원더풀키티는 통산전적 12전 2승으로, 최근 출전 9개의 경주에서 2회 1위에 올랐다. 또한 5승을 보유한 비카골드를 포함해 원더풀키티의 남매마들이 꾸준히 우승을 차지한 것을 보아 이 경주마도 혈통적 기대치를 입증할 확률이 높다.
비록 10번 게이트 배치는 이상적이지 않지만, 원더풀키티는 이전에 더 바깥쪽 게이트에서도 한차례 우승을 한 바 있고, 1400m 거리는 원더풀키티에게 꽤 적합해 우승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희 견습 기수가 기승할 예정인 원더풀키티는 리월마, 큐피드원더와 대결 구조를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리월마와 큐피트원더는 꽤 유리한 위치의 게이트에 배치됐다. 이월마는 4개의 1200m 경주에서 3회 승리를 쟁취했으며, 마지막 결승지점 300m 부근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는 편이다. 따라서 200m가 더 늘어난 이곳 경주에서 그가 추입마다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큐피트원더는 지난 1600m 경주에서 출전마 10두 중 6위로 남겼으나, 과거 같은 수준의 경주에서는 7마신 차로 우승을 기록한 바 있어 이때 주력을 재현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