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순서로 진행될 1600m $35,000 스타터 옵셔널 클레이머 모래주로 경주에 출전을 앞둔 암말 중에서도 배틀크라이(Battle Cry)를 주목할 법하다. 현재 통산 3승을 보유 중인 5세마 배틀크라이는 최근 출전했던 4개의 경주에서 3회 우승을 거머쥔 저력을 자랑하며, 특히 같은 수준의 경주에서 무려 9.5마신 차로 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1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곳 얼라우언스 옵셔널 클레이밍 잔디주로 경주에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 기수와 젤다(Zelda)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들은 12번 게이트에 배치됐고, 앞서 젤다는 프랑스에서 세 차례 1위를 차지한 뒤 장 클라우드 로제(Jean-Claude Rouget) 조교사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줬던 바 있다.
또한 지난해 프렌치 1000 기니(French 1000 Guineas) 경주에서도 크지 않은 격차로 6위를 기록하며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설의 기수 프랭키 데토리가 젤다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걸프스트림 파크 마지막 두 번째 순서 1005m 인공주로 얼라우언스 경주에 7마리의 3세 암말들이 최강 암말 자리를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토드 플레처(Todd Pletcher) 조교사가 훈련한 호악스(Hoax)의 출전도 확정된 가운데, 호악스는 지난해 여름 이곳에서 우승을 기록했으며, 이후 주로 가벼운 경주에 꾸준히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마지막 출전이었던 얼라우언스 옵셔널 클레이밍 경주에서 준수한 폼을 뽐내며 준우승을 기록했던 그녀가 쟁쟁한 경쟁마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