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금요일(27일) 부산 경마장에서 오전 11시를 시작으로 총 10개의 경주가 개최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9번째 순서 국3등급 1600m 핸디캡 경주에 스피디영과 판타스틱킹덤의 출전이 확정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이 두 경주마는 지난 12월 그레이드2 브리더스컵에서 각각 1위, 3위를 차지한 바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브리더스컵 경주 당시 스피디영은 압도적인 주력을 뽐내며 무려 5마신 차로 1위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 경주마는 시즌이 지날수록 진보하는 타입으로, 차세대 한국 더비 경주마로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첫 오프닝 순서를 장식할 국 6등급 1200m 별정A 경주에 아직 우승 경험이 전무한 3세 암말 12두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아름다운인연의 반자매마 운주아칸샤도 출사표를 던졌다.
운주아칸샤는 아직 경주에 출전한 경험이 없지만, 반자매마 아름다운인연이 2주 전 이곳 1300m 경주에서 4마신 차로 1위를 기록해 혈통적 기대치가 매우 높다.
오직 연습 경주에만 한차례 참여했던 운주아칸샤는 당시 플라잉더챔프를 가볍게 제쳤던 경험이 있어 관계자들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운주아칸샤와 대결 구조를 그릴 것으로 예측되는 에이스호랑이는 지난번 경주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충분히 발전 가능성을 가진 경주마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일곱 번째 순서 혼4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임금만 조교사가 훈련한 암말 글로벌여제의 우승을 예측해 볼 수 있는데, 글로벌여제는 첫 데뷔전에서 김혜선 기수와 4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었다. 글로벌여제가 향상된 주력과 함께 경쟁마 11두를 제치고 첫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