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마는 오는 일요일(4일)에도 계속 이어지면 잔디와 폴리 트랙에서 총 10개의 경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4세 거세마인 테넷텐테넷(TENNET TENTENNET)은 1600m 폴리 트랙에서 열리는 4등급 핸디캡 경주에 출전하며 이번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노리는 레슬리 후 조교사에게 또 다른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 트랙 전문 경주마인 테넷텐테넷은 이 트랙에서 8번 출전해 3승과 4번의 입상을 기록하며 훌륭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7월 초 처음 출전한 경주에서 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해 후미에 위치했지만, 마지막 결승선을 향해 강하게 치고 올라와 우승마와 0.8 마신 차로 아깝게 2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였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이번 경주에서도 강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 테넷텐테넷이 지난 경주에서 많은 경쟁마들을 따돌린 것으로 보아, 이번 경주에서도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10경주 중 5경주가 5등급 경주로 열리는 이번 경주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테넷텐테넷이 이번 경주의 최고의 베팅 옵션으로 보인다.
유능한 단거리마 스톱더워터(STOP THE WATER)는 일요일에 열리는 6경주에서 지난 출전의 패배를 만회할 준비가 되어 있다. 최근 경주에서 출발이 늦어져 그가 선호하는 빠른 선행 스타일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바 있다. 그럼에도 강한 피니쉬를 선보이며 이 트랙 1200m 경주에서 4위로 고무적인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경주 선행에 성공한다면 자신의 스타일대로 선두를 유지하며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경주에서는 노르딕스타(NORDIC STAR)가 크란지에서 두 번째 출전에서 첫 현지 승리를 노린다. 우루과이에서 리스트 경주 우승자였으며 홍콩에서 4등급 우승마로 이름을 날렸던 노르딕스타는 2주 전 이 트랙에서 열린 1200m 경주에서 막판 추입으로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리며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그 경주의 느린 페이스가 그의 노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