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21일) 싱가포르에서는 잔디와 인조 트랙에서 총 10개의 경주가 열린다.
4세 거세마 그레이트워리어(GREAT WARRIOR)는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잔디 트랙에서 펼쳐지는 9경주 4등급 18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노린다.
그레이트워리어는 네 경주 전에 2연승을 거두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세 번의 출전에서는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가장 최근 경주인 2주 전의 경주는 특히 칭찬할 만하다. 초반에 속도를 조절하며 후방에서 경주를 펼치다가 막판 강한 추입에 선보이며 같은 트랙의 1600m 경주에서 3위를 차지했다.
정규 기수 마누엘 누네스가 계속해서 기수를 맡고 있으며, 제이슨 옹 조교사 마방이 8월 초부터 18승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그레이트워리어는 이번 주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역시 잔디 주로에서 펼쳐지는 5경주 5등급 1600m에서는 제롬 탄 조교사의 7세마 카오마니(KHAO MANEE)가 눈길을 끈다. 지난 출전에서 직선 주로에서 혼전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노력을 보여주며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400m와 200m 사이에서 두 라이벌이 앞에서 불안정하게 위치를 바꾸면서 쉽게 빈 공간을 찾지 못했다. 200m 지점을 지나서야 외곽에서 자리를 잡았고 카오마니는 기수의 독려에 강력하게 반응하면서 최종적으로 우승자와 불과 두 마신 차이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더 나은 경주 운이 따른다면, 이번 경주에서 큰 승리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탄의 또 다른 출전마인 마스터플레이어(MASTER PLAYER)는 7경주 5등급 1400m에 출전한다. 지난번 1000m 경주에서 강력한 마무리로 4위를 차지하며 23.68초의 가장 빠른 마지막 400m 기록을 세우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경주의 느린 템포를 감안해본다면 마스터플레이어의 성적은 칭찬받아 마땅하며 이번 주에도 충분히 상위권 성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