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마는 14일(토) 총 10개의 흥미진진한 경주가 열리며 잔디 트랙과 폴리 트랙 경주가 모두 포함된다.
퍼시픽마스터(PACIFIC MASTER)는 지난 경주에서 큰 배당으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후 이번 토요일 8경주 4등급 1200m에서 두 번째 연속 우승을 노린다. 8월 말 동일 조건 경주에서 아쉽게도 9위로 마무리한 바 있다. 하지만 경주 중 뒤로 밀렸고 750m 지점에서 포지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점을 고려해봤을 때 이 성적은 칭찬할 만하며 결국 우승마와 단 4마신 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제이슨 옹 조교사의 5세마 퍼시픽마스터는 직전 출전에서 좋은 배당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리한 위치에서 경주를 전개해나갔다. 직선 코스에서 강하게 치고 올라와 결국 동료 마필인 윈스원(WINS ONE)을 결승선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주에서 빠른 속도가 예상되는 만큼 같은 등급에서 더블을 노릴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2경주 폴리 트랙 1100m에 나서는 3세마 레전드식스티쓰리(LEGEND SIXTY-THREE)는 지난달 중순 데뷔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베팅 마켓에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음에도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잘 버텨내며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고 이제 두 번째 출전에 맞춰 이상적인 중량으로 경주를 치를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
7경주로 열리는 5등급 1600m 폴리 트랙에서는 제이슨 옹의 6세마 엔진스타트(ENGINE START)가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앞선 8월 초 출전에서 스피드가 상당히 떨어진 채로 경주를 치르며 동일 거리에서 6위에 머무른 바 있는데 경주 후에 다리를 절며 돌아와 6위의 성적이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폴리 트랙으로 돌아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로 이 트랙과 거리에서 50%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