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24일) 슬랑오르 터프 클럽에서 1-6번 경주는 2번 트랙, 7-9번 경주는 E 코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제 4경주 예상: (7) 빌리엘리어트(BILLY ELLIOT) (9) 볼케닉(VOLCANIC) (3) 체이싱블라썸(CHASING BLOSSOM) (10) 스틸커터(STEEL CUTTER)
5개의 4등급 경주 중 첫 번째 경주인 4번 경주에서는 빌리엘리어트가 안쪽 3번 게이트에서 출발해 4개월 만에 우승 자리를 노린다. 최근 4등급 라이벌들과의 경주에서 보여준 주력으로 보아 8세마 빌리엘리어트의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말레이시아로 옮겨온 이후 2전 2승을 기록한 볼케닉은 첫 4등급 도전과 함께 가장 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해 결코 쉽지 않아 보이는 해트트릭에 도전한다. 체이싱블라썸은 마카오에서 3승 전적을 가진 마필로 지난주 주행 심사에서 5위를 기록했으며 스틸커터 역시 5등급 우승 이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과거 4등급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제 5경주 예상: (1) 아이언사무라이(IRON SAMURAI) (3) 퍼시픽스누피(PACIFIC SNOOPY) (10) 타이푼(TYPHOON) (8) 댄싱타이쿤(DANCING TYCOON)
지난달 아이언사무라이는 마지막 코너를 돌며 외곽에서 선두로 나간 후 완전히 우승의 기회를 날려버리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초반 스피드가 빠른 마필로 스프린트 경주에서 선두를 달리다 실수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앞선 경주의 실패를 딛고 바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퍼시픽스누피는 지난 세 번의 슬랑오르 출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해 아쉬움을 낳았지만 8월부터 가진 3개월의 휴양 기간 이후 주행 심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량을 회복한 듯 보인다. 타이푼은 아직 이 등급에서 우승한 적이 없지만 여전히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실력있는 마필이다. 댄싱타이쿤은 지난 8월 연속 우승 이후 꾸준한 입상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직전 경주 4위가 현지에서 기록한 첫 3위권 밖 성적이었다.
제 6경주 예상: (2) 노지사이클론(NOZI CYCLONE) (6) 빈탕식스티원(BINTANG SIXTY-ONE) (9) 슈퍼포쉬(SUPER POSH) (1) 인텐트(INTENT)
7세마 노지사이클론은 슬랑오르 데뷔전에서 반 마신 차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어진 주행 심사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마카오에서 5번이나 우승을 기록한 노지사이클론은 초반 스피드가 빠른 선행마로 안쪽 트랙에서 돌파 능력이 뛰어나다.
빈탕식스티원은 슬랑오르에서 6전 3승을 기록 중으로 수습 기수 클라이드 렉(Clyde Leck)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슈퍼포쉬는 일주일 만에 다시 트랙으로 복귀하며 직전 경주 때보다 5kg 가벼운 중량으로 루자이니(Ruzaini) 기수와 함께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5세마 인텐트는 최근 강력한 라인업을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았으며 4등급으로 복귀를 높이 평가해야한다.
제 7경주 예상: (8) 림스크래프트(LIM’S CRAFT) (7) 피키블라인더(PEAKY BLINDER) (2) 위캔두(WECANDO) (4) 리뷰(REVUE)
일요일 가장 높은 등급의 경주는 3등급 1300m 경주로 두 마리의 유력한 우승 후보가 가벼운 중량으로 경주에 나서 그들의 우승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우선 3주 전 이곳에서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놓친 림스크래프트는 지난달 6마신 차 우승으로 주목받은 바 있으며 당시 우승 때와 비슷한 중량으로 경주에 나선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마필은 이포에서 열린 싱가포르 풀스 트로피에서 오픈 그레이더들을 상대로 5전 3승을 거두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3세마 피키블라인더다. 위캔두는 이번 시즌 고된 준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당한 상금을 거둬들이고 있다. 리키 최(Ricky Choi) 조교사의 갤러퍼인 아이언헤드와 리뷰 모두 최근 주행 심사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3월 이후 첫 번째 출전인 이번 주말 경주에서 주목해서 볼 가치가 있는 마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