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디 타이브(Mahadi Taib) 조교사는 레드우드(Redwood)를 부마로 둔 4세마 레드드래곤(Red Dragon)을 내일 토요일(18일) 크란지 경마장 클래스4 2000m 경주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그는 레드드래곤이 장거리 경주에 적합한 경주마로, 이번에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레드드래곤은 지금까지 단 2회 1위를 기록했지만, 쿠하 청 티(Kuah Cheng Tee) 조교사 마방에 소속된 당시 1400m 경주에서 획기적인 우승으로 눈길을 끌었고, 지난 1월 7일 클래스5 1600m 경주에서 눈에 띄는 발전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쟁취했다.
앞서 타이브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2위와 2 1/4마신 차의 격차를 벌렸던 레드드래곤이 이번 클래스4 경주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임을 확신했다. 타이브는 "레드드래곤에게 우승이 간절하다. 그가 클래스4 경주에서 1위에 오른 적은 없었지만, 늘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조금 더 쉬운 수준인 클래스5에 출전시켰더니 바로 승리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드드래곤이 1월 14일 가장 마지막 출전 경주에서 우승마 비토리아페페타(Vittoria Perfetta)에 패해 3위를 차지했었다. 웡췬촨(Wong Chin Chuen) 기수 말에 따르면, 레드드래곤의 체력이 아직 출중한 편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타이브는 "2000m 경주는 레드드래곤에게 꽤 이상적이다. 그가 내일 2000m를 어떻게 소화하는지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