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토요일 렛츠런파크 부산에서 토요 경마가 펼쳐진다. 기존 일요일 일정이 아니라 토요일에 치러지는 가운데, 2일 금요일 14개의 경주에 이어 3일에는 총 6개의 경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후 3시 55분 열리는 경주 거리 1400m 국산 4등급 경주가 눈길을 끈다. 서귀플래시, 운주마하, 대성드림, 보리스마린, 장산레몬이 출전하여 치열한 경주가 예상된다.
보리스마린은 지난 2월 16일 혼성 4등급에서 12위를 기록한 이후 장기 휴양에 돌입했으며 이번이 복귀 경주다. 6월 29일 돌아온 먼로 기수와 치른 주행심사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1400m에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기에 이번 복귀 경주에서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지 관심을 끈다.
통산 6전 3승을 기록하고 있는 대성드림은 먼로 기수와 2연승에 도전한다. 직전 국산 4등급 1400m에서 먼로와 승리를 거두었던 대성드림은 이번 경주에서도 유력마로 손꼽힌다.
다른 주요 경주로는 오후 1시 55분 열리는 국산 5등급 1200m와 2시 55분 국산 5등급 1800m가 손꼽힌다. 두 경주에는 각각 11두의 마필과 10두의 마필이 출전한다.
3경주로 치러지는 1200m 경주에서는 2세 마인 브리도켈리가 지난 6등급 2위에 이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에브리킹이지와 영광의퍼스트도 지켜봐야 하는 주자다.
4경주인 5등급 1800m에서는 블레이징맨을 눈여겨봐야 한다. 7전 1승이지만 연승식 승률이 42.9%에 달하며 최근 세 번의 1600m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특히 세 경주 모두 1600m보다 더 긴 거리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다. 운주레전드와 굿대디의 좋은 성적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