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트 부슈틴 & 나탈리 영(Trent Busuttin &Natalie Young) 공동 조교사가 훈련한 무라마사(Muramasa)가 오는 토요일(18일) 플레밍턴 경마장 그룹3 1400m 씨에스 헤이즈 스테이크스(CS Hayes Stakes) 경주에 출전하게 되며, 결과에 따라 그룹1 2500m 오스트레일리안 더비(Australian Derby) 출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일 경마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마쳤던 3세마 마라마사는 지난 9월 23일 그룹2 1200m 스투 스테이크스(Stutt Stakes) 경주에서 7위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그룹3 2000m 콜필드 클래식(Caulfied Classic)에서는 준우승에 올랐다. 또한 지난 10월 29일 가장 마지막 출전 경주인 그룹1 2500m 빅토리아 더비(Victoria Derby)에서 우승마 맨조이스(Manzoice)에 패해 5위를 기록했다.
딥임팩트(Deep Impact)를 부마로 둔 무라마사는 2월 6일 크랜본 990m 연습 경주에서 복귀했고, 2위를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부슈틴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무라마사가 연습 경주에서 바깥쪽 게이트에 배치됐음에도 불구하고 잘 질주해줬다. 분명 다가오는 경주도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습 경주는 디딤돌일 뿐이지만, 그의 발전을 보았다. 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겼다.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더비 경주가 우리의 최종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마 다음 경주는 오스트레일리안 기니(Australian Guineas)가 될 확률이 높다. 랜드윅 기니(Randwick Guineas)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그에게 알맞은 1600m 3세마 경주를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부슈틴은 "앨리스터 클락 스테이크스(Alister Clark Stakes)와 로즈힐 기니(Rosehill Guineas)도 무라마사에게 적합해 보인다. 우리가 그를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라고 향후 행보에 대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