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30일) 페락 경마장에서 총 9개의 경주가 개최되며, 평소보다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영국 경주마 더맘바(The Mamba)가 클래스 4 1000m 핸디캡 경주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더맘바는 지난 6월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무대에 데뷔했고 출전 때마다 한층 더 발전한 폼을 뽐내고 있다. 피터 리(Peter Lee) 조교사가 훈련한 더맘바는 두 차례 연속 순위권 안 성적을 기록했고, 특히 최근 마지막 출전 경주에서는 1위 쾌거를 이루었다.
더맘바가 1200m 경주에서 2.75마신 차로 여유롭게 우승을 거두었던 것을 고려하면, 다가오는 경주 역시 수월하게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맘바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했던 스타라이트그리머(Starlight Glimmer)도 이곳 경주에 출전을 앞둔바 더맘바와 스타라이트그리머의 재대결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스타라이트그리머는 다가오는 경주에서 -2.5kg 부담 중량 감량 혜택을 얻어 유리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단거리마 리탈리카(Retallica)는 클래스 5 1200m 핸디캡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리탈리카 역시 피터 리 조교사 마방 소속으로 최근 출전한 5개의 경주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마그너스(Magnus)를 부마로 둔 수말 리탈리카는 1,100m 경주에서 무려 4.75마신 차로 압승을 거둔 적이 있다. 경주로가 비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우승을 차지해 이목을 끌었던 바 있다.
통산 전적 7전 3승의 리탈리카가 이번에 다시 클래스 5 경주에 도전하게 되며, 수 림(Su Lim) 기수와 함께 연승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