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9일 일요일 서울경마 제7경주 1800M 오픈 핸디캡 경주인 일간스포츠배(L)의 출전등록표에 이름을 올린 14두의 마필들이 1위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레이팅 80 이하의 2~3등급 마필들이 출전하였으며, 대부분의 마필들이 대상특별경주 경험을 지니고 있다. 선행마들의 게이트가 흩어져있어 초반 맹렬한 자리선점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직전 GC(남아공)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1700M 우승을 거머쥔 업타운위즈는 가장 안쪽 게이트 번호를 받아갔다. 직전 경주보다 2kg 증가된 55kg의 부담중량을 이고 출발하지만, 빠른 출발로 선두를 차지한다면 강선행 우승의 가능성이 보인다.
최근 전적 내 빠른 1800M 기록을 경신하고, 이어지는 JRA(일본)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3위에 자리한 블랙벨트는 외곽에서 출발한다. 외곽 출발 경험이 많고, 정정희 기수와의 꾸준한 호흡으로 우승과 입상을 기록했지만 57kg의 편성 내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은 무시할 수 없는 핸디캡으로 다가온다.
더비마 은파사랑이 2000M의 벽에 부딪힌 후 거리를 줄여 1800M에 도전한다. 선행마들의 페이스가 느렸던 코리안더비(G1)와는 달리 비교적 빠른 선행으로 페이스를 이끌 선행마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안쪽 게이트에서 출발하는 만큼 선입으로 경주를 전개할 여지가 생겼다.
스포츠조선배(L) 3위를 포함해 2000M 경주 경험이 풍부한 파이어파워는 검증된 장거리 주력으로 1800M 주자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행, 선입이 자유로우나 안쪽 게이트에서 출발하고 장거리로 다져진 뒷심으로 선두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경험이 많지 않지만 단거리 경주에서 갑작스레 노선을 변경해 출전한 1800M 경주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낸 한강파워는 마이아 기수와 함께 첫 대상경주 호흡을 맞춘다. 비교적 빠른 기록(1분 56.0초)을 지니고 있고, 편성 내 너무 무겁지 않은 부담중량(55kg)을 부여받았으나 최외곽 출발이 가장 큰 디메리트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