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개월 동안 7승을 올리며 활약을 보여준 김길중 조교사는 일요일(29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리는 오프닝 경주 국6등급 1200m에 볼드런을 내세워 9월 첫 우승에 도전한다.
미경주마인 2세 암말 볼드런은 4남매 중 3두가 다수의 우승 전적이 있는 좋은 혈통을 지닌 마필로 지난달 치른 유일한 주행 심사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해 보인 바 있어 이번 첫 데뷔전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맞서는 남양루비, 브라운루키 그리고 크루엘라 또한 주목해봐야 할 경쟁마들이다.
한편 일요일의 총 6개의 경주에서 두 개의 4등급 핸디캡 경주가 열린다. 첫 번째인 4경주 1400m에서는 3세마 아너드칸이 최근 월드파이브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낸다면 지금까지 13번의 우승 도전에서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5경주 1600m에는 직전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4두와 함께 최근 출전 경주에서 4위 안의 성적을 거둔 5마필이 출전해 다른 어느 경주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경주 우승마 중 선더가이와 카우라인이 가장 눈에 띄며 여기에 최근 꾸준히 1800m에 도전하고 있는 후사이치가 이번 1600m에서 빠른 스피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은경 기수와 경주에 나서는 4세마 카우라인의 해트트릭에 큰 기대를 걸어보지만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