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3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리는 1등급 1200m에 출전 등록을 마친 강서자이언트는 총 10마리의 주자 중 가장 높은 레이팅(99)으로 경주에 나서지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마는 아니다.
4세 암말 강서자이언트는 7월 초 동일 조건 경주에서 우승 후보로 출전했지만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해나갔으며 마지막 300m를 남기고 선두권에 따라붙었으나 선두인 벌교의꿈과의 5마신 차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강서자이언트에 이어 최강쏜살이 3위, 미라클드리밍이 5위, 닥터시저 6위 그리고 일번지가 10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강서자이언트는 지금까지 1400m와 1600m에서 최고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으며 이번 경주 우승권에서 배제할 수는 없지만 1200m에 강한 라이벌 스프린터들을 상대로 해야하는 큰 과제를 앞두고 있다.
우승에 위협이 되는 라이벌 중 하나인 4세마 판타스틱킹덤은 지금까지 5번의 1200m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으며 쏜살이 우승한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5위, 이어진 2등급 1200m 핸디캡에서 최고의꿈에 이어 4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끝으로 유일한 3세 출전마인 스카이윈드는 4월 데뷔전 포함 3전(1200M/1800M)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1600m 오너스컵에서 우승마 스피드영을 포함한 라이벌들을 상대하기엔 다소 벅찬 모습을 보이며 총 16마리의 주자 중 13위를 기록했다. 당시 페이스를 지키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았던 스카이윈드는 이번 스프린트로의 복귀가 승수 추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경 토요일 6경주 - 1등급 1200m 출전등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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