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활동하는 문세영 기수는 경마팬들에게 ‘왕자’라고 불리며 이름에 걸맞게 1800승이라는 대단한 기록의 소유자다.
42세의 문 기수는 언제나 큰 경주에서 믿을 수 있는 경주력을 선보였고 이번 일요일 1등급 1800m 핸디캡 경주에 소울메리트와 함께 또 한 번의 우승 사냥에 나선다.
미국산 6세마 소울메리트는 나이에 비해 경주 출전 경험이 적은 편이다. 지금까지 총 14번의 출전에 6승의 기록이 있다. 그는 지난 11월 3번의 도전 끝에 1등급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다른 라이벌들이 모두 경계해야 할 대상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여기에 5세마 흥록대부는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다. 이 젊은 말은 19번의 출전 경력에 5번의 우승 경험으로 어떻게 해야 레이스에서 이기는지 잘 알고 있다.
이번 일요일 경주는 그의 첫 번째 1등급 도전이지만 이미 1800m 거리에서 이룬 2번의 우승과 더불어 지난 11월에는 러블리케이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는 흥록대부가 원래대로 실력 발휘를 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에 또 눈여겨봐야 하는 7세마 갤럽컬린이 있다. 그가 지난 8월부터 휴식기를 가졌다고 실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2021년 겨울 2등급 1800m에서 나왔다. 갤럽컬린은 2017년 한국으로 온 후 최근 100승의 기록을 올리고 그중 무려 42승은 작년에 기록한 뛰어난 실력의 리카디 조교사를 대표하는 경주마 중 하나이다.
일요일 서울 1등급 1800m 핸디캡 출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