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무어 (Ryan Moore) 기수가 5일간 펼쳐진 로열 애스콧 (Royal Ascot)에서 총 6승을 거두며 2023 로열 애스콧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기수가 되었다.
2022년 로열 애스콧에서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었던 무어는 이번 2023 대회에서 패딩턴 (Paddington), 리버티버 (River Tiber), 웜허트 (Warm Heart), 보반 (Vauban), 오키타스시 (Okita Sushi)를 타고 승리를 거두며 5승을 거둔 프랭키 데토리 (Frankie Dettori)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데토리가 로열 애스콧 마지막 날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반면 무어는 퀸 알렉산드라 스테이크스 (Queen Alexandra Stakes)에서 던라이징 (Dawn Rising)을 타고 승리를 거두며 6승에 성공했다.
던라이징과의 승리로 무어는 로열 애스콧 79승을 거두며 로열 애스콧 통산 승리 순위 2위를 더욱 공고히 하였다. 81승의 데토리가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상황이라 무어의 1위 등극은 내년이 유력한 상황이다. 3위는 45승을 기록하고 있는 윌리엄 뷰익 (William Buick)이다.
최다승 조교사 수상은 12승을 거둔 아이단 오브라이언 (Aidan O’Brien)에게 돌아갔다. 특히 저지 스테이크스 (Jersey Stakes)에서 에이지오브킹스 (Age Of Kings)와 거둔 승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브라이언은 존 & 싸디 고스든 (John & Thady Gosden) 부자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었지만 6초가량 빠른 기록을 달성한 아이단 오브라이언이 수상에 성공했다.
수 매그니어 (Sue Magnier), 마이클 태보 (Michael Tabor), 데릭 스미스 (Derrick Smith), 웨스터버그 (Westerberg)라는 육종 사업체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조지 본 오펠 (Georg von Opel)이 파트너십으로 모여있는 쿨모어 (Coolmore)는 이번 대회에서 총 4승을 거두며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마주로 올라섰다. 특히 그룹 1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 스테이크스 (St James’s Palace Stakes)에서 패딩턴 (Paddington)이 거둔 승리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국의 베팅업체인 토트 (Tote)에서 운영하는 토트 플레이스팟 (Tote placepot)의 이번 로열 애스콧 환급금은 1파운드 (약 1,668원) 베팅 적중 시, 36,284 파운드 (약 6,053만 원)로 책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