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3일) 이번 시즌 가장 치열한 단거리 경주인 굿우드 코랄 스튜어즈컵(Coral Stewards' Cup)에서 겟잇(Get It)이 모두의 예상을 꺾고 1위 쾌거를 이루었다. 겟잇의 사전 배당은 40-1였으며, 2008년 이후 우승마 중 가장 사전 배당이 높았던 우승마로서 짜릿한 장면을 연출했다.
영국 치딩폴드에서 활동 중인 조지 베이커(George Baker) 조교사는 우승을 만끽했다. 2013년 베이커는 로얄 헌트컵(Royal Hunt Cup) 경주 우승마 벨기안빌(Belgian Bill)을 배출한 경험이 있다. 벨기안빌은 로얄 헌트컵 우승 2년 후 골든 마일(Golden Mile) 경주에서도 1위에 올라섰던 바 있다.
벨기안빌이 명성을 높일 때 베이커의 소비러브드(So Beloved)는 금지 약물 문제로 실격 당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베이커는 올해 코랄 스튜어즈컵 경주에서 다시금 엘리트 경주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조지 베이커 조교사는 승리 후 한 인터뷰에서 "가족들에게 매우 의미가 깊은 날이다. 나는 서섹스 출신으로, 5살 때부터 굿우드 경마장에 자주 왔었다. 비록 한 주가 길게 느껴졌으나, 얻은 것이 많다. 우리는 우승 기념을 위해 파티를 열었는데, 일주일 동안 파티를 즐길 것이다. 이런 높은 수준의 경주에서 이기는 것뿐만 아니라 경주마를 출주시키는 것 자체가 어렵다. 꿈이 실현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