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볼딩(Andrew Balding) 조교사는 오는 토요일(6일) 큅코 2000 기니(Qipco 2,000 Guineas)에서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와 재회하는 찰딘(Chaldean)이 데토리에게 우승으로써 그가 은퇴하기 전 “마땅히 받아야 할 배웅”을 해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볼딩은 작년 듀허스트(Dewhurst)의 우승마인 3세마 찰딘이 지난달 뉴버리(Newbury)에서 열린 그린햄 스테이크스(Greenham Stakes)에서 경주 출발과 동시에 데토리를 떨어뜨리고 질주한 것보다 더 나빠질 수는 없다고 얘기한다.
지난 월요일 베로아틀레타(Vero Atleta)와 함께 2,000 기니의 로마 버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탈리안 클래식 세트를 완성한 데토리는 이번 주말 또 다른 우승을 바라며 뉴마켓(Newmarket)으로 향할 것이다.
볼딩 조교사는 그의 3세마 찰딘이 데토리 기수와 함께하는 것에 대해서 “프랭키는 내 경마 인생을 통틀어 봤을 때 가장 뛰어난 기수다.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배웅을 하는데 우리가 기여할 수 있다면 그 무엇보다 기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만약 프랭키에게 세인트 레거(St Leger) 출전을 말한다면 마지막 클래식 출전이 될 것이기에 그것은 아마도 조금 더 부담스러울 것이다. 우리는 단지 그에게 이번 기회에 알맞으면서도 가치가 충분한 기회를 주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찰딘은 지난 그린햄 경주에서 준비가 부족으로 기수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번째 3세마 콜트 클래식에서 영국에서 훈련한 최고 실력마로 베팅업체 윌리엄 힐(William Hill)에서 13-2의 눈에 띄는 배당률을 자랑한다.
지난 경주에 대해 볼딩은 “뉴버리에서 놓친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이번 주말이 되어서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수가 탑승해 제대로 된 경주를 치르는 것이 찰딘에게 훨씬 더 이득이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와 동시에 찰딘이 지난 실수에 대해서 배운 것도 분명히 있다. 단순히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는 것만이 경주의 다가 아니라 다른 모든 과정 또한 경주에 포함되기에 안장에 앉고, 방목장 주변을 걷고 출발선까지 구보하는 등의 사전 테스트를 모두 다시 거쳐야 했기 때문에 완전히 실패한 경험은 아니었다”라며 철저한 경주 준비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볼딩 조교사는 찰딘에 대해 “지금 이보다 더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 지난 토요일에 프랭키가 기승했을 때 찰딘이 정말 잘 따라줬다. 서로의 신뢰를 쌓는 시간들이었고 그의 체력 수준은 지금 우리가 그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대로 좋은 상태다”라며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