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시저위치 핸디캡(Cesarewitch Handicap)과 그레이드 2 애스콧 허들(Ascot Hurdle)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스테이어스 허들(Stayers Hurdle)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버즈(Buzz)가 은퇴를 결정했다.
니키 핸더슨(Nicky Henderson) 조교사 마방 소속인 버즈는 올해로 9살이 되었으며 역사적인 경주로 평가받는 지난 2021년 뉴마켓(Newmarket)에서 열렸던 시저위치 핸디캡에서 버닝빅토리(Burning Victory)를 1과 1/2 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후 11월에 출전했던 애스콧 허들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당시 최고의 허들 경주마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후 골반 쪽에 골절이 생기면서 1년 반가량 기간의 재활에 돌입하게 되었다. 지난 4월 12일 노팅엄(Notthingham)에서 열린 퍼더 플라이트 스테이크스(Further Flight Stakes)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지만 5두가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5위를 기록하며 힘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마주로 있는 설로 서러브레드(Thurloe Thoroughbreds)는 지난 21일 금요일, 웹사이트를 통해 버즈의 은퇴를 발표했다.
설로 서러브레드는 버즈의 은퇴 발표 성명서를 통해 “버즈는 2021년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롱 워크 허들(Long Walk Hurdle)에서 최고 인기 마필로 여겨졌으며 21년 12월 당한 골반 부상 전까지 스테이어스 허들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마필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어서 “버즈는 많은 본보기가 된 마필이었다. 버즈는 동료인 아켈로이스(Achelois)와 함께 자선 활동인 로얄 마스든 암 자선단체(Royal Marsden Cancer Charity)에 15만 파운드 이상의 상금을 기부했던 것은 버즈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버즈는 이번 은퇴를 통해 부상 없이 건강한 은퇴를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버즈의 경력 마감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