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벡지니어스(Monbeg Genius)가 오는 토요일(22일) 코랄 스코티시 그랜드 내셔널(Coral Scottish Grand National) 경주의 새로운 인기 1위마로 급 부상했다.
존조 오닐(Jonjo O'Neill) 조교사의 7세마 몬벡지니어스는 최근 마지막 출전 경주인 첼트넘 울티마 핸디캡 체이스(Ultima Handicap Chase)에서 우승마 코라흐램블러(Corach Rambler)에 2 1/4마신 차로 패해 3위를 기록했다.
사실상 몬벡지니어스는 첼트넘 경주에서 강력한 폼을 뽐냈지만, 결국 준우승마 패스토슬로우(Fastoslow) 보다도 뒤처져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당시 존조 오닐 주니어(Jonjo O'Neill Jr) 기수와 호흡을 맞추었던 몬벡지니어스는 코랄 스코티시 그랜드 내셔널 사전 배당 11-2을 받으며 인기 1위마 키티스라이트(Kitty's Light, 9-2)에 이어 인기 2위마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지난 월요일 배당 8-1로 새롭게 책정되며 전세가 역전됐다. 심지어 현재는 더 낮아진 4-1 배당을 자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몬벡지니어스의 통산 전적은 9전 5승으로, 레이팅은 이번 시즌 시작 때보다 21점 높아진 145점을 자랑 중이다. 이로써 존조 오닐 주니어 기수는 앞으로도 조건이 적절하다면 큰 경주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번 코랄 스코티시 그랜드 내셔널에서도 몬벡지니어스에 기승하게 될 존조 오닐 주니어 기수는 "경주로 상태가 다소 부드럽다면 몬벡지니어스가 이번에도 경주를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첼트넘 경주에서 그가 보였던 주력에 만족하는 편이다. 우승하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1위 코라흐램블러가 굉장히 뛰어났었다. 현재는 몬벡지니어스가 한 층 더 발전한 상태다. 첼트넘에서 다른 출전마와 부딪히지 않았어도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도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이번 경주 거리는 몬벡지니어스에게 꽤 적합해 보이며, 충분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 몬벡지니어스와 큰 경주에 다시 출전하게 되어 무척 기대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