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드 브롬헤드, 릴리 랭트리 우승마 텀오브엔디어먼트와 함께 야심찬 목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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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8.07.15:35기사입력 2024.08.07.15:35

헨리 드 브롬헤드(Henry de Bromhead) 조교사는 텀오브엔디어먼트(Term Of Endearment)가 카타르 릴리 랭트리 스테이크스(Qatar Lillie Langtry Stakes)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 우승 조교사에게 플랫 경주에서 가장 큰 성공을 안겨주게 되면서 그의 재능이 점프 경주를 넘어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5세 암말 텀오브엔디어먼트는 지난 5월 요크(York)에서 열린 브론테 컵(Bronte Cup)에서 나이트스파클(Night Sparkle)을 제치고 3/4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두 번째 그룹 3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그룹 2 대회에서 가장 큰 위협이 되었던 라이벌 역시 나이트스파클이었고 뒤를 이어 같은 거리 차로 리버오브스타즈(River Of Stars)가 3위를 기록했다. 

첼트넘(Cheltenham)과 에인트리(Aintree)의 우승자 대기실에서 경주 후 인터뷰에 더 익숙한 드 브롬헤드 조교사는 이번 우승에 대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굿우드(Goodwood)에는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었다. 엄마와 친구들을 데리고 이곳에 왔는데 정말 환상적이다. 그런데 우승까지 하게 되니 정말 놀라울 뿐이다.”

헨리 드 브롬헤드 조교사 헨리 드 브롬헤드 조교사 Harry Murphy

이어서 그는 “우승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선두로 치고 나가기 전에는 아주 잘 달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빌리(Billy) 기수는 그들이 아마도 너무 일찍 선두로 나섰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녀는 훌륭한 암말이고 그녀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았다. 지난번 우승 이후 목표로 삼을 만한 경주였음은 확실했다”라고 설명했다. 

한 시즌에 챔피언 허들(Champion Hurdle), 챔피언 체이스(Champion Chase) 그리고 골드컵(Gold Cup)에서 우승한 조교사의 버킷 리스트에 남은 대회가 많을 것이라 생각하지 어렵지만 드 브롬헤드는 그의 새로운 야망을 드러냈다.

드 브롬헤드는 “처음에는 텀오브엔디어먼트를 첼트넘을 염두에 두고 구입했지만 알고보니 정말 훌륭한 플랫 암말이었다. 오늘 트랙 상태에 대해 조금 걱정했지만 그녀는 잘 적응했고 앞으로 더 긴 거리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주들을 설득해야 하겠지만 멜버른 컵(Melbourne Cup)에 출전하고 싶다. 멜버른 컵에 주자를 내보내는 것이 내 큰 야망이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플랫 경주를 위해 더 큰 팀을 꾸리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꽤 많이 팔았지만 항상 일부는 유지할 것이다. 우리는 충분히 즐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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