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오전에 오웬 버로우스(Owen Burrows) 조교사가 3.40의 배당률을 받았던 안마트(Anmaat)의 발에 생긴 종양으로 인해 토요일에 열리는 코랄-이클립스 경주에 불참하기 때문에 패딩턴(Paddington), 에밀리업존(Emily Upjohn)과의 대결이 무산됐다고 알렸다.
이로써 지난 이스파앙 상(Prix d'Ispahan)에서 6-1의 배당률을 갖고 출전해 우수한 성적으로 승리를 거둔 5세마 안마트는 두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쥘 기회를 놓치게 됐다.
버로우스는 "안마트는 아픈 상태이며 달리지 못하고 있다. 그의 발에 종양이 발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종양이 터져서 내부의 염증물질이 배출되야 하지만 우리에겐 그럴만한 충분한 시간이 있지 않았다"며 "많은 경주마들이 발에 종양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일은 아니지만 단지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안마트는 지난해에 요크(York)에서 열린 존 스미스 컵(John Smith's Cup) 경주에서 승리했고, 이외 그룹3과 그룹2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8월에 요크(York)에서 열리는 쥬드먼트 인터네셔널 스테이크스(Juddmonte International Stakes)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쥬드먼트와 9월에 열리는 아이리쉬 챔피언 스테이크스(Irish Champion Stakes)에 출전 등록되어 있지만 그보다 훨씬 더 빨리 경주를 준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양을 터트릴 수 있다면 그는 하루 또는 이틀 안에 건강해질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클립스와 같은 그룹1 경주에 출전할 수는 없다”라고 버로우스는 덧붙였다.
또 그는 "안마트는 이미 그룹1에서 우승을 거머쥔 경주마이며, 해당 레벨의 경주는 매주 열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셰드웰(Shadwell) 의 골드 앵거스(Angus Gold)와 나는 안마트가 프랑스에서 출전할 수 있는 적절한 경주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대화를 나눴다. 그는 오랫동안 멈춰있지 않을 것이며 긍정적으로 미래를 바라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패딩턴과 에밀리업존 외에도 두바이어너(Dubai Honour), 웨스트윈드블로우스(West Wind Blows)가 최종적으로 오는 토요일 이클립스 경주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