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18일) 아침 찰리 애플비(Charlie Appleby) 조교사의 5세마 허리케인레인(Hurricane Lane)이 롤리 마일 경마장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연습 경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랑켈(Frankel)을 부마로 둔 허리케인레인은 2021년 아이리시 더비(Irish Derby), 파리 대상 경주(Grand Prix de Paris), 세인트 레저(St Leger)에서 1위를 석권하며 해트 트릭을 달성했던 바 있다. 하지만 같은 해 개선문상(Prix de I'Arc de Triomphe)에서는 우승마 토르콰토르타소(Torquator Tasso)에 패해 3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허리케인레인은 이때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현재 개선문상 경주 출전 목표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뷰익(William Buick) 기수와 연습 경주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던 허리케인레인은 오는 토요일(22일) 뉴버리 그룹3 존 포터 스테이크스(John Porter Stakes)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허리케인레인은 연습 경주 당시 무려 10마신 차로 1위를 차지했고, 이번 존 포터 스테이크스 경주 역시 연습 때와 비슷한 경주로 상태일 것으로 예상되어 허리케인레인의 승리가 기대된다.
앞서 애플비는 인터뷰에서 "허리케인레인은 이미 존 포터 스테이크스 경주와 유사한 환경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3세마 시절 더나위 할 것 없이 완벽했지만, 4세마 때는 몇 차례 실망스러웠던 순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세마 때 허리케인레인이 로열 애스콧 하드윅 스테이크스(Hardwicke Stakes)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7월에는 생클라우드 경주에 도전했는데, 경주로 상태가 우리와의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결국 이때도 우승을 놓쳤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끝으로 고돌핀 소속의 애플비는 "이 경주마는 파리 개선문상 경주 출전 목표를 위해 아직 열심히 훈련 중이다. 우리가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할 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끊임없이 체크하고 기회를 줄 생각이다. 더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