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닐리, 펀체스타운 노비스 체이스서 1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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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4.27.21:54기사입력 2023.04.27.21:54

페로닐리(Feronily)가 지난 25일 펀체스타운 그레이드1 둘리 인슈랜스 그룹 챔피언 노비스 체이스(Dooley Insurance Group Champion Novice Chase) 경주에서 1위에 오르며 에멧 멀린스(Emmet Mullins) 조교사와 도나 메일러(Donagh Meyler) 기수에게 그레이드1 성공을 안겨줬다.

폴 번(Paul Byrne) 마주 소유의 6세마 페로닐리는 지난해 12월 레오파드스타운에서 첫 데뷔 신고식임에도 불구하고 출전마 11두 중 2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발전 가능성을 내비쳐 왔다. 또한 펀체스타운 출전 16일 전인 4월 9일 코크 클래스1 경주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했던 바 있다.

펀체스타운 출전 당시 페로닐리는 사전 배당 9-4를 받고 인기 1위마 자리에 올랐던 져니위드미(Journey With Me)와 대결 구조를 그렸지만, 져니위드미가 열두 번째 펜스를 넘지 못함으로써 여유롭게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메일러 기수는 직선주로에서 페로닐리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고, 급기야 2개의 펜스가 남아있을 때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1 3/4마신 차로 승리를 거둔 이들에 뒤이어 어프레시에이트잇(Appreciate It)이 2위를 기록했으며, 제임스듀베라리스(James Du Berlais)가 3위에 그쳤다. 

페로닐리와 도나 메일러 기수페로닐리와 도나 메일러 기수Alan Crowhurst

지난해 11월에 낙찰된 페로닐리는 높은 수준인 4800m 노비스 체이스에서 강력한 경주마임을 몸소 입증하고 번 마주와 멀린스 조교사에게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멀린스는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지난해 그가 5세이던 때 매매했다. 6세가 되던쯤 사람들은 페로닐리가 너무 늙었다고 입을 모았지만, 그는 지금 다양한 종목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그의 질주는 꽤 재밌는 편이다. 페로닐리가 경주를 즐기는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매번 주력이 향상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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