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에브스 (Big Evs)가 킹 조지 카타르 스테이크스 (King George Qatar Stakes)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로열 애스콧 (Royal Ascot)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아스푸라 (Asfoora)에게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다.
폴 티스데일 (Paul Teasdale)과 고인이 된 티스데일의 친구인 폴 에반스 (Paul Evans)가 마주로 있던 빅에브스는 작년 이곳 굿우드 (Goodwood)에서 열렸던 몰컴 스테이크스 (Molecomb Stakes)에서 우승한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같은 장소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빅에브스는 이번 경주 전까지 8전 5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마방 동료이자 폴 티스데일 마주와 함께하고 있는 빅모조 (Big Mojo)가 킹 조지 카타르 스테이크스 이전 펼쳐진 31일 수요일 몰컴 스테이크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기에 빅에브스에게 더 큰 기대가 쏠렸고 이로 인한 부담감이 존재했다고 마주인 티스데일이 밝혔다.
티스데일 마주는 “빅에브스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말이다. 빅에브스라는 이름은 폴 에반스의 이름을 따온 것이기에 지난 수요일 빅모조가 승리를 거두었을 때 보다 더 부담감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빅에브스는 초반 스피드를 활용해 선행에 나선다면 그 리드를 끝까지 지킬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말이다. 아스푸라가 추격을 해왔을 때에도 선두 수성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으며 결국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라고 말에 대해 깊은 믿음을 보였다.
호주 출신의 아스푸라는 오이신 머피 (Oisin Murphy)와 끝까지 추격을 했으나 역전에 실패하며 아쉽게 머리 차 간발의 패배를 당했다. 경주 초반 선두권에 있던 폰토스 (Ponntos)는 경주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무너지며 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