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더비 우승마인 아다야르 (Adayar)가 벳365 고든 리차즈 스테이크스 (bet365 Gordon Richards Stakes)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찰리 애플비 (Charlie Appleby) 조교사는 아다야르가 당초 계획보다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로열 애스콧 (Royal Ascot)에서 열릴 그룹 1 경주 프린스 오브 웨일스 스테이크스 (Prince of Wales’s Stakes) 출전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당초 샌다운 (Sandown)에서 4월 28일 진행되기로 예정되어 있던 고든 리차즈 스테이크스는 뉴마켓 (Newmarket)으로 장소와 일정이 변경되었다.
이러한 일정 변경이 아다야르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찾아왔고 지난 2021년 7월 킹 조지 6세 앤드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 (King George VI and Queen Elizabeth Stakes) 이후 처음으로 그룹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특히 이번 경주에서 5-6 (1.83) 단승 우승 배당률을 받으며 우승후보 1위로 손꼽혔고 경주 내내 실수 없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으로 우승을 증명했다.
애플비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아다야르를 기승한 윌리엄 뷰익 (William Buick)이 지면 상태가 온전치는 않았지만 아다야르가 좋은 마필이기 때문에 그런 점들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윌리엄과 아다야르가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주를 위해 한 단계 발전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아다야르의 우선순위는 종마로서의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경주거리 2000m 이상의 그룹 1 우승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일랜드의 베팅업체인 패디파워 (Paddy Power)는 이와 관련하여 오는 6월 21일 열리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스테이크스에서의 아다야르의 우승 배당을 7-1 (8.00)에서 9-2 (5.50)으로 낮추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애플비 조교사는 “아다야르의 현재 목표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스테이크스다. 모든 노력을 그곳에 쏟고 있다. 예전부터 그룹 1 경주 중 경주거리 2000m 우승 이력을 아다야르가 꼭 가져가길 원했다. 아다야르의 경력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하며 프린스 오브 웨일스 스테이크스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전했다.
이어서 그는 “경주로 컨디션이 좋다면 아다야르가 더 잘 달릴 수 있을 것이고 프린스 오브 웨일스 스테이크스가 열리는 로열 애스콧의 컨디션은 아다야르에게 어울릴 것이다. 애스콧에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익숙하고 아다야르 역시 애스콧을 좋아한다.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