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슈퍼스타 베리 엘레강트(Verry Elleegant)가 아직 한 번도 출전해보지 않은 유로피안 캠페인(European campaign)에서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그녀와 함께 할 최고의 기수를 찾고 있다.
멜버른 컵(Melbourne Cup), 콜필드 컵(Caulfield Cup) 및 기타 그룹 1(Group 1)에서 9번의 승리를 가져간 베리 엘레강트는 현재 호주에서 가장 성공한 인기 있는 경주마이다.
그녀는 프랑스 개선문상(Prix de l'Arc de Triomphe)을 목표로 하는 마주(馬主)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5월에 지구 반바퀴를 돌아 샹티이(Chantilly)에 도착했으며 그녀의 조교사는 크리스 월러(Chris Waller)에서 프란시스 그라파드(Francis Graffard)로 바뀌게 됐다.
마주 브래 소콜스키(Brae Sokolski)와 그라파드 조교사의 첫 만남은 프랑스 개선문상에 도전하기에 조금 늦었지만, 베리 엘레강트는 여전히 유럽 최고의 챔피언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그 밖에 QIPCO 브리티쉬 챔피언즈 필리즈 & 마레즈 스테이크스(Qipco British Champions Fillies & Mares Stakes)를 장기 목표로 정했다.
비록 크리스토프 스미용(Christophe Soumillon)이 이 달 초에 핵심 대회에서 안장에 올랐지만 화요일에 도빌(Deauville)에서 열릴 그룹 1 프릭스 로칠트(Group 1 Prix Rothschild)에서 베리 엘레강트는 유로피안에서의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그라파드는 “아직 그녀를 이끌 기수가 누가 될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녀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스미용(Soumillon)이나 바르잘로나(Barzalona) 같은 기수들이 있지만 매번 기수를 변경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기수가 가능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저는 가을 시즌까지 베리 엘레강트와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수를 선택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화요일 경기가 끝난 후에 추가 등록 비용인 12만 유로인 아크(Arc, 프랑스 개선문상의 줄임말)로 가기 위해 베리 엘레강트는 프릭스 진 로마넷(Prix Jean Romanet)와 프릭스 베르메이(Prix Vermeille)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녀는 아크에 출전한 적이 없고 추가 등록 비용은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 대문에 그녀가 대회에 참여할 실력이 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라파드는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마주들은 아크 출전 신청 기한이 마감되기 전날 밤에 저에게 전화를 걸어 그들이 무엇을 할 생각인지 말했지만 저는 그들에게 다음날 신청기한이 마감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녀는 연합체에 소유되어 있었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전에 모든 사람의 참여가 필요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녀가 프랑스에 오는 것에 대한 결정은 출전 신청 기한이 마감되기 전에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그 당시 프랑스 갤럽(France Galop, 프랑스 경마시행체)은 규칙에 매우 엄격했습니다. 그녀가 이를 보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잘 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베리 엘레강트가 샹티이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는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한 그라파드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녀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매우 잘 알려진 암말이지만 우리는 그녀가 유럽의 말들과 어떻게 경쟁할지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