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4일 처칠 다운스 (Churchill Downs)에서 열린 150회 켄터키 더비 (Kentucky Derby)에서 우승을 거둔 케니 맥픽 (Kenny McPeek) 조교사의 미스틱댄 (Mystik Dan)이 트리플 크라운 (켄터키 더비 – 프릭니스 스테이크스 – 벨몬트 스테이크스)의 대업을 위한 두번째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켄터키 더비에서 시에라리온 (Sierra Leone)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한 미스틱댄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8일 토요일 핌리코 (Pimlico)에서 열리는 삼관경주 두 번째 관문인 그레이드 1 프릭니스 스테이크스 (Preakness Stakes) 승리에 도전한다.
맥픽 조교사는 블러드호스 (Bloodhorse)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환상적인 마필이다. 이미 모든 계획은 준비되었고 세부 사항만 손보면 되는 상황이다”라고 이번 경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미스틱댄의 습보 조교를 담당한 기수 로비 알바라도 (Robby Albarado)는 처칠 다운스에서의 조교를 마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말 컨디션이 좋다. 조교를 거듭할수록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실제로 발전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말이 경주 출전에 대해 이해하는 모습으로 스스로 경주를 준비하는 태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스틱댄은 켄터키 더비에서의 승리로 통산 4전 2승을 기록했고 이전에는 오크런 파크 (Oaklawn Park)에서 펼쳐진 그레이드 3 사우스웨스트 스테이크스 (Southwest Stakes)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미스틱댄과 함께 핌리코로 떠날 예정인 알바라도 기수는 “미스틱댄은 어느 부분에서 빠르게 달려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기수가 억지로 말을 이끌 필요가 없다. 스스로 경주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말이고 이는 미스틱댄이 훌륭한 경주마라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미스틱댄의 두 번째 관문 승리를 저지하기 위한 주요 라이벌로는 밥 바퍼트 (Bob Baffert) 조교사의 아칸소 더비 (Arkansas Derby) 우승마인 무스 (Muth)와 산 펠리페 스테이크스 (San Felipe Stakes)와 산타 아니타 더비 (Santa Anita Derby)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이미지네이션 (Imagination)이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