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 장 클로드 로제와 아가 칸(the Aga Khan)은 이번 주 토요일 샌다운에서 열리는 코랄 이클립스 경주에 그들의 경주마 바데니 (Vadeni)가 출전할 것임을 발표했다.
앞서 바데니는 이번 달 5일에 펼쳐졌던 프랑스 더비 경주에서 5마신의 차이로 탄력을 과시하며 여유승을 거뒀다.
프랑스 더비는 2,400m에서 2,100m로 바뀐 뒤 우승마들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최근 3년간 소트타스(Sottsass, 개선문상 경주 우승), 미쉬리프(Mishriff, 사우디컵 두바이 쉬마 클래식 우승), 세인트 막스바실리카(St Mark’s Basilica, 유럽 연도대표마, 유럽 3세 수말 챔피언마) 등의 명경주마들이 배출 되었다.
바데니의 이름은 50,000파운드에 달하는 상당한 출전비를 지불하고 나서야 월요일 늦은 시간 이클립스 출전명단에 올려졌다.
아가 칸의 매니저 조르주 리모드는(Georges Rimaud)는 “오늘 아침에도 잘 뛰어준 바데니와 함께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어 그는 “그는 이미 최근 성적도 아주 뛰어나며 그에게 필요로 하는 것 또한 없을 정도라 아침에 있었던 질주는 바데니에게 무리가 아니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르주는 “갤럽은 성공적이었으며 장 클로드 로제는 바데니에 대해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오늘 아침 그의 출전이 확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바데니의 부마 처칠(Churchill)은 유럽 2세 수말 챔피언마였다. 3세 때 영국과 아일랜드 2,000기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경주마이며 대부분을 마일 이하의 경주에서 뛰었다. 그뿐만 아니라 바데니의 외조부마 역시 초장거리 혈통의 몬순(Monsun)으로 알려졌다.
일주일 전 바데니가 이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경마 팬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현재 배당률 2-1로 인기 1위의 유력한 우승 후보이다.
지금까지 6전 4승, 3착 1회를 기록한 바데니는 2세 때 이미 리스트 경주(예비등급경주)에서 우승을 거둔 전적이 있으며 1,600m 경주로부터 만족스러운 복귀를 한 후 기슈상과 프랑스 더비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줬다. 따라서 123점으로 카주 더비의 우승마인 데저트 크라운(Desert Crown)과 같은 국제 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토요일에 열리는 경주에서는 듀허스트와 아일랜드의 2,000 기니 우승마 네이티브 트레일(Native Trail)과 미쉬리프(Mishriff)가 뛰어난 주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