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영국에서 로열 애스콧(Royal Ascot)에 출전하는 제롬 레이니어(Jerome Reynier) 조교사의 팩트어셰발(Facteur Cheval)이 앤 여왕 스테이크스(Queen Anne Stakes)에서의 우승 도전 준비를 끝냈다.
두바이 터프(Dubai Turf)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팩트어셰발은 뉴버리(Newbury) 경마장에서 펼쳐졌던 록킨지 스테이크스(Lockinge Stakes)에 출전했던 인스파이럴(Inspiral)과 빅록(Big Rock)과 함께 앤 여왕 스테이크스의 주요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팩트어셰발의 조교사인 제롬 레이니어는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 스테이크스(St James's Palace Stakes)에 다크호스 달링허스트(Darlinghurst)도 출전시키며 반란을 노리고 있다.
올해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 스테이크스의 경우, 클래식 시리즈 우승마들인 노터블스피치(Notable Speech), 로살리온(Rosallion),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 등이 출전할 예정으로 ‘유럽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경주’로 평가받고 있다.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 스테이크스에서 달링허스트는 현재 10-1(11.0) 배당을 받으며 입상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크엔젤(Dark Angel)의 자마인 달링허스트는 지난달 1800m 기시 대상경주(Prix de Guiche)에서 퍼스트룩 (First Look)을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승리로 레이니어 조교사는 달링허스트를 경주거리 1600m인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 스테이크스 출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퍼스트룩은 지난주 2일 일요일 자키 클럽 대상경주(Prix du Jockey Club)에서도 룩드베가(Look De Vega)에게 아쉽게 승리를 내주며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레이니어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자키 클럽 대상경주에는 달링허스트가 이겼던 세 두의 마필이 출전했다. 그리고 그 말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퍼스트룩 이외에도 몬도맨(Mondo Man)이 5위를 차지하며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다. 퍼스트룩이 자키 클럽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퍼스트룩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달링허스트가 굉장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증명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달링허스트를 샹티이(Chantilly) 프리 뒤 자키 클럽에 출전 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비로 인해 달링허스트에 어울리지 않는 부드러운 주로를 달렸을 때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지난 경주에 대한 불참 이유를 밝히며 이번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 스테이크스 집중에 대해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