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크게 이름을 알린 기수들 중 다수가 다음 주 로열 애스콧에서 영국에 기반을 둔 조교사들의 외부 기승을 가능토록 하는 비자 규정 제한을 풀기 위해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싱 포스트(The Racing Post)는 프랑스의 유명 기수 한 명이 이번 주에 최대 3번의 그룹 1 기승에 출전하기 위해 비자 발급에 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스포츠 선수 비자는 비행기를 타고 들어오는 경주마들과 함께 오랫동안 미국, 아시아 및 호주에서 온 기수들이 영국 주요 경마대회에 출전하는데 필요한 필수 요건이었다.
그러나 최근 영국마사회(BHA)는 외국 경마 담당 부서에 보낸 서한에서 브렉시트 이후 EU 라이선스 기수에게도 동일한 요건을 적용한다고 밝힌 것은 영국에서 기승할 때 ‘스페어’를 사용하는 관행이 있던 몇몇 프랑스 출신 엘리트 기수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영국마사회는 영국 내무부의 비자 요건은 새로운 안건이 아니며 이번 주 화요일에 발송된 서한은 영국이 EU를 탈퇴한 이후부터 존재해 온 상황을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