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경주 우승 기수 실베스트레 드 수사(Silvestre de Sousa)가 브라질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재앙적인 홍수로 인해 타격을 받은 크리스탈 히프롬 경마장을 위해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경마장 직원들은 다행히 시설 내의 모든 경주마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었지만, 사료와 건초 같은 필수 물자는 물론 경마계의 인재들이 집과 소유물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 비극은 브라질 리오 그란데 도 술 지역 주민들의 목숨까지 앗아갔고, 64만 명의 사람들이 지역 역사상 최악의 자연 재해로 인해 실향민이 됐다. 현지 보고에 따르면 사망자 163명, 실종자 7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크리스탈 히프롬 경마장과 300개 이상의 지방 자치 단체는 홍수로 물 속에 잠겨 있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드 수사 기수는 월드 홀스 레이싱(World Horse Racing) 커뮤니티 영상으로 입장을 밝혔다. 영상 속 드 수사 기수는 "이 소식을 모든 경마 팬들과 공유하고 싶다. 현재 브라질의 상황에 매우 가슴이 아프다. 브라질을 응원해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계속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