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산 900승 위업을 달성한 백광열 조교사
23년간 조교사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백광열 조교사는 지난 금요일 경주에서 커리어 통산 900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백광열 조교사의 900승은 1경주에 참가했던 다함께달리자가 승리를 거두며 달성되었다. 백광열 조교사는 이날 다함께달리자의 승리를 포함, 총 3승을 추가하며 902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이 데뷔 후 세 번째 경주였던 다함께달리자는 지난 두 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날 1경주로 펼쳐진 국산마 6등급 1300m 경주에서 3마신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백광열 조교사에게 900승을 선물했다.
컬러즈플라잉의 세 번째 자마로 알려진 다함께달리자는 컬러즈플라잉과 아이스컬린을 각각 부마와 모마로 두고 있다. 에이피인디 (A.P Indy)의 손자마 이기도 한 다함께달리자는 이번 승리로 삼대에 걸쳐 모두 승리를 거둔 경주마로도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2. 또 다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베텔게우스
한편 데뷔 이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베텔게우스는 또 한 번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백광열 조교사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겨주었다. 이번 승리로 백광열 조교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코리안더비 2연패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베텔게우스는 지난 금요일 부산 8경주로 치러진 혼3등급 1800m 경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4,125만 원에 달하는 1위 상금을 획득했다.
데뷔 경주부터 최시대 기수가 전담하여 기승하고 있는 베텔게우스는 이번에도 최시대 기수와 함께 출전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수득 상금은 베텔게우스가 획득한 단일 대회 최고 상금이다.
경주 종반, 결승선을 400m 남겨놓은 지점부터 2위 그룹 마필들과 2마신 차이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리던 베텔게우스는 결국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안정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베텔게우스는 데뷔 이후 7전 5승을 기록하게 되며 상위 등급 경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텔게우스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오는 6월 11일 열리는 코리안더비가 베텔게우스의 장기적인 목표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