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활약상을 선보인 3세마 절대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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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3.22.19:59기사입력 2023.03.22.19:59

지난 일요일(19일)에 서울 렛츠런 파크에서 열린 국 6등급 1200m 경주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3세마 절대가치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페더럴리스트의 자마이자 강성오 조교사의 훈련마 절대가치는 한 달 전 데뷔 전을 치른 후 두 번째 우승 도전 만에 무려 9마신차 첫 우승을 기록하며 경마팬들에게 상당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시작 후 절대가치는 빠른 출발로 게이트를 떠난 지 100m도 안되는 거리에서 초반 선두 자리를 선점했다. 절대가치와 함께 인기마에 이름을 올렸던 반프와 팽팽한 선두 접전을 벌였고 반프가 안쪽 선두로 근소한 차이로 앞서나갔지만 김용근 기수는 절대가치와 함께 바짝 추격했다. 환상의 콤비를 이룬 김용근 기수와 절대가치가 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어섰을 때 이미 2위와 3마신차의 거리를 벌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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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선두로 달리고 있던 절대가치는 결승선을 향한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김용근 기수의 약간의 독려로 결승선까지 200m를 남긴 시점에서 5마신 차로 앞서나갔고, 탄력 있는 주력으로 여유 있게 9마신 차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직선주로에 내달릴 때 상당히 숙련된 절대가치의 보폭이 앞으로 그의 경력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일요일에 4개의 1200m 경주가 더 치러진 가운데 절대가치가 기록한 1분 14초 3은 이날 두 번째로 빠른 속도로 기록됐다. 하지만 1분 14초 1이라는 최단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마에스트라가 절대가치의 부담중량보다 4kg 감량된 중량 혜택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절대가치의 기록이 상당히 앞선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이 모든 것이 절대가치의 앞날이 얼마나 밝은지를 가리키며 그의 이복형제인 5세마 원더풀조이 또한 2번의 1400m 우승과 1700m에서 1승을 거두고 있어 원더풀조이 또한 주목할 가치가 있는 경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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