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부경에서 눈부신 활약상 펼친 컨트롤러와 클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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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10.07.15:57기사입력 2024.10.07.15:57

지난 금요일(4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우승한 8두 중 5두가 최소 4마신 차 이상의 격차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마지막 두 경주에서는 컨트롤러와 클린원이 매우 인상적인 경주를 펼쳤다. 

바트 라이스 조교사의 3세마 컨트롤러는 다나카 마사카즈 기수에게 이날 두 번째 우승을 안겼다. 9개월 만에 트랙으로 복귀해 올해 두 번째 경주를 치른 컨트롤러는 이번 국4등급 1200m 핸디캡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8마신 차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컨트롤러는 2023년 마지막 출전이었던 브리더스컵 루키(G2)에서 한강클래스에 이어 4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7번의 출전 중 3위권 밖 성적은 단 한 번뿐인 연승률 86%의 실력을 갖춘 마필이다. 통산 7전 2승을 기록한 컨트롤러는 이 기세를 몰아 내년 시즌에도 더욱 뛰어난 경주마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데뷔전 우승을 포함해 2전 2승 무패 전적의 클린원은 아직 2세마에 불과하지만 두 번째 출전 만에 혼3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이효식 기수와 함께 무려 10마신 차 대승을 기록했다. 

아직 어린 나이와 출전 경험 부족에도 불구하고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힘이 좋은 신예마 클린원은 초반 100m 이후 선두로 치고 나갔고 방해 없이 선두를 지키며 직선 주로에 여유 있게 진입했다. 뒤를 따르는 라이벌들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동안 클린원은 탄력 있는 발걸음으로 더욱 거리 차를 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선 경주에서 브리도위저드와 4마신 차 우승을 차지한 문현철 조교사는 클린원과 함께 다가오는 브리더스 컵 루키 우승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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