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인 발걸음으로 미승리를 탈출한 3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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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9.29.18:12기사입력 2024.09.29.18:12

토요일 서울경마의 제4경주부터 제6경주까지 시행되었던 전적 내 미승리마 경주에 출전한 세 마필들이 압도적인 인기와 뒷심으로 주로를 박차고 나가 우승을 거머쥐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동하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제4경주에 출전한 케이파워풀은 빠른 출발로 게이트를 벗어나 선두를 이끌었다. 플래시골드에 오른 코지 기수는 초반 중단에 위치해 있다가 특유의 빠른 선행결단력으로 앞선에 위치해 케이파워풀과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직선주로에 진입한 케이파워풀은 원활하지 못한 발바꿈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뒷심을 내며 단독선두에 자리, 8마신의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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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경주의 용비태양은 김용근 기수와 함께 출전했다. 초반 격렬한 몸싸움과 코너 진입 직전 부딪힘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경주를 운영하였으고, 재빠르게 직선주로 진로를 개척하고 탄력있는 뒷심으로 후발주자들을 따돌리며 5마신의 차이로 우승을 전적에 새겼다. 체중이 꾸준히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는 마필이고, 형제마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시해야 할 마필임이 틀림없다.

이어지는 제6경주에서도 역시 스터닝서브와 유승완 기수가 유이한 한 자릿수 인기 배당으로 안쪽 게이트의 이점을 유리하게 이용하며 선두에 자리,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후미를 멀리 따돌리며 3마신의 차이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넘어섰다. 1년 내내 미승리에 머물러 있었으나, 최근 성장세를 보이며 입상을 이어오기 시작했다. 장거리 적성 자마들을 배출해 낸 투아너앤드서브와 장거리에서 활약한 메니머니의 자마인 스터닝서브의 이번 1700M 경주 우승은 앞으로 혈통적 행보를 따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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