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 주 토요일 서울경마 2등급 1800M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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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10.07.11:10기사입력 2024.10.07.11:10

2024년 10월 5일 토요일 서울경마의 마지막 경주인 제11경주 2등급 1800M 핸디캡에 11두의 경주마들이 장거리 경주의 시발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부분의 마필들이 체중관리가 잘 된 모습으로 출장에 나섰고, 3세마들이 주로 한 자릿수 배당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초반 발걸음이 가장 빠른 마필은 히어로파이터였다. 첫 번째 곡선주로에 접어들 때 안쪽부터 케이엔스케치, 럭셔리캡틴, 스퍼트빗, 그레이캣, 몬탁챗이 아슬아슬한 간격을 두고 길게 가로로 늘어서며 선두의 뒤를 쫓았다.

뒷 직선주로에 접어들 즈음 어느 정도 마군의 순위가 정리되었고, 안쪽 출발과 주행으로 이점을 가져간 케이엔스케치, 그 뒤로 럭셔리캡틴이 2, 3위권에 자리했다.

히어로파이터는 단독적으로 선두를 유지하며 후미와 1마신 이상의 차이를 벌리며 다시 한번 곡선주로에 접어들었다. 그 순간, 케이엔스케치의 좌후지가 골절되었고, 좌전지에 이상이 발생하며 중심을 잃고 낙마했다.

빠른 페이스의 경주는 계속해서 진행되었고, 마군이 흩어졌다가 다시 대열을 이루었다. 히어로파이터의 빠른 발걸음에 콩코드스퍼트가 끈기있는 주력으로 뒤쫓았지만 머니크라운이 한번 더 탄력을 되살리며 추월,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히어로파이터와 임다빈 기수는 좋은 호흡을 이어왔듯 그 발걸음 그대로 경주의 페이스를 주도하며 우승을 차지하며 연승에 성공, 1등급으로의 도약을 위한 조건을 만족하게 되었다. 머니크라운과 유승완 기수는 4연속 준우승을 기록했고, 콩코드스퍼트와 박태종 기수는 깜짝 탄력으로 3위에 자리했다.

낙마한 김용근 기수의 큰 부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추후 KRA의 공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엔스케치는 개방골절과 절뚝임이 육안으로 확인되었고, 토요일 현재 진료사항에 갱신되지 않았지만 높은 확률로 인도적 안락사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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