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컵 마일 우승마 베텔게우스... 천지굴건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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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5.04.18:53기사입력 2023.05.04.18:53

지난 일요일 베텔게우스가 거둔 빛나는 KRA컵 마일(GII) 우승의 기쁨에도 잠시, 천지굴염으로 인해 더이상의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경주에 출주할 수 없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KRA컵 마일 우승을 함께 이루어 낸 조교사와 기수에 대해 한 번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자. 

이번 베텔게우스의 KRA컵 마일 우승은 백광열 조교사와 최시대 기수 모두에게 권위 있는 경주에서 거둔 첫 우승이었다. 두 사람 모두 한국 경마계에서 이름 있는 인물들로 지금까지 17번의 대상경주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12번이 최시대 기수의 기승에서 기록됐다. 

2015년 백광열과 최시대는 영천에이스와 함께 코리안 더비(GI)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이것이 바로 베텔게우스가 노리는 다음 목표였지만, 천지굴건염을 진단받으면서 베텔게우스의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여정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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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크라운의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는 오는 6월 11일 서울에서 1800m 경주로 펼쳐진다. KRA컵 마일의 준우승마 섬싱로스트에게는 홈 경주 무대로 큰 이점이 될 것으로 보이고 무서운 막판 추입력을 보여주며 3, 4위를 기록한 드래곤스타와 너트플레이의 활약 또한 기대된다. 

5월의 서울은 블랙 타입 경주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가 될 것이다. 7일 일요일 스포츠조선배(L)를 시작으로 14일에는 퀸즈투어의 두 번째 관문인 뚝섬배(GII)와 단거리 최고마를 선발하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두 번째 경주인 SBS 스포츠 스프린트(GII)가 열린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21일에는 YTN배(GIII)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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